건강 상식

공황장애와 말이 안 나오는 증상, 괜찮아지는 길을 찾아볼까요?

유자는 건강왕 2025. 5. 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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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3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중에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와 싸우고 계시는군요. 학교라는 환경에서 말이 나오지 않아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오해까지 걱정하시는 마음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드실지 가늠이 됩니다. 중요한 시험과 미래의 고민을 안고 있는 나이에 심리적인 어려움까지 겹친 건 누구라도 버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말씀해 주신 “학교에서 말이 나오지 않는 증상”이 공황장애와 관련이 있는지, 이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하면 좋을지 다뤄보겠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느끼실 오해에 대한 걱정도 함께 풀어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며 조금이라도 위안과 도움을 얻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


1. 공황장애와 말이 안 나오는 증상은 관련이 있을까요?

▲ 공황장애와 말이 안 나오는 현상의 연관성

공황장애 증상 중 하나로,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 말이 나오지 않는 ‘기능성 실어증’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신체적인 문제가 아닌, 정신 건강과 관련된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 공황 장애로 인한 말하기 문제의 특징:
    • 말하고 싶은 의지나 생각은 있지만, 입이 움직이지 않거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음.
    • 이러한 증상은 보통 학교, 사람들 앞, 시험 등 심리적 압박감이 클 때 더 심해짐.
    • 스스로 무력감을 느끼며, 점점 사회적 활동과 대화가 두려워질 수 있음.

▲ "말이 안 나오는 증상"과 관련된 다른 정신 건강 요인

  •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
    사람들과의 대화나 발표 등 사회적 상황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면서 목소리가 떨리거나 나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선택적 함구증(Selective Mutism):
    매우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리에 관련된 근육이 경직되어 말을 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우울감 증가:
    기분이 지속적으로 가라앉아 있을 경우, 말투나 대화하는 의지 자체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2.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 심리적 기재

▲ 스트레스와 뇌의 반응

사람이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편도체가 과도하게 활성화됩니다. 이는 몸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 신호를 보내는 과정으로 연결됩니다.

  • 이때 “싸우거나 도망치기(Fight or Flight)” 반응이 과도하게 작동하면, 목소리를 내거나 대답하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말하기와 관련된 뇌 신경 회로가 억제된 상태로 작동합니다.

▲ “나를 틀린 사람으로 볼까”라는 두려움

학교라는 환경은 특히 평가받는 장소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친구들, 선생님 등 다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증상을 더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친구들과 선생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 친한 친구들에게 솔직히 털어놓기

지금의 친구들은 사용자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도와주고 싶을 것입니다. 친한 친구 1~2명에게 사용자님의 상태와 감정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이렇게 말해보세요:
    “요즘 학교에서 말을 못 하는 상황이 자꾸 생겨. 너한테까지 말이 안 나오는 게 정말 아무 이유 없이 그런 거야. 혹시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친구들은 사용자님을 무시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 선생님과의 소통

학교 환경은 매일 반복되기에 선생님들의 이해를 얻는 것이 중요한데요. 담임선생님이나 상담 교사에게 사용자님의 상태를 간단히 고지하는 것도 좋습니다.

  • 진료 중인 정신과에서 받은 간단한 진단명(공황장애, 불안장애 등)을 말씀드리고, 배려가 필요함을 정중히 요청하면 이를 이해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말이 나오지 않을 때, 즉각적으로 도움될 방법

▲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기

  1. 복식호흡 연습: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쉬고, 배까지 내려가는 깊은 호흡을 연습하세요. 심리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줍니다.
  2. 짧은 문장부터 시작: 두려움을 덜기 위해 한두 글자로 짧게라도 대답을 해보는 연습이 좋습니다.
    • 예: “응”, “좋아”, “괜찮아” 같은 간단한 표현.

▲ “말 못 한다”는 상황을 스스로 용서하기

“왜 나는 말을 못 하지?”라는 자기 비난은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반대로, “행동하지 못해도 괜찮아. 나아질 시간이 필요할 뿐이야.”라는 마음으로 자신을 다독여 주세요.


5. 추가적인 치료 방법

▲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

사용자님은 이미 정신과 진료를 받고 계시니 미래 증상 호전을 위해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세요.

  • 약물치료 효과: 공황장애, 불안장애 치료에는 항불안제 및 항우울제 등이 주로 처방됩니다. 말씀하신 말문이 막히는 증상도 약물로 상당히 완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심리치료 및 행동 요법

  • 노출 치료: 공황장애의 경우 사용자가 두려워하는 특정 상황(예: 학교나 대화 환경)에 점진적으로 노출되어 불안을 줄이는 치료법이 효과적입니다.
  • 인지행동치료(CBT): 부정적인 생각(‘말 못 하는 나는 이상하다’)을 긍정적인 사고로 바꾸는 훈련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6. 내일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자신에게 전할 메시지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하세요.

  • “지금 내가 느끼는 어려움은 고쳐질 수 있는 거야.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 “말을 하지 못해도 나는 여전히 내가 가진 가치를 잃지 않아.”

고등학교 생활은 지금 잠깐 힘들어 보일지라도, 인생의 긴 여정에서 한 발자국에 불과합니다. 조금씩, 천천히 나아진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맺음말

사용자가 경험하는 “말이 나오지 않는 상태”는 결코 비정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공황장애와 불안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를 지나치게 두려워하거나 부정적인 자기 비난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입니다.

이미 도움을 받기 위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는 점은 큰 강점이에요. 이를 통해 더 밝고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친구들과 선생님은 사용자님이 말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도 잊지 마세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며 조금씩 나아가길 응원하겠습니다. 💖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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